남,녀와 10대, 20대를 막론하고 피부는 외모에 있어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실제로, 여드름이 심한 사람은 대인기피증을 비롯한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스트레스 지수가 일반적인 사람에 몇 배에 달한다고 해요.

저도 피부때문에 우울했던 경험이 있네요. 그래서 그 슬픔에 대해 아주 잘 이해하고 있죠:(

그런데 여러분, 병원을 가서 약 처방을 받는 것 외에도  우리 입에 들어가는 음식들이 생각 외로 여드름 형성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믿고 계신가요? 저도 한 때 피부과를 비롯한 한의원에 참 많이 다녔었는데요. 병원에서는 음식이 약간의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여드름 형성에 주된 요인(Factor)이 되지 않는다라는 말씀이 주를 이뤘습니다.

실제 논문을 살펴봐도, 여드름 형성에는 매우 복잡한 원인이 존재해서 음식이 하나의 주된 요인으로 보는 주장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확실히 음식이 여드름과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큰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과 성분의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말씀을 드려볼게요.

 


 

유제품

유제품은 여드름의 발생을 이끄는 호르몬을 포함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우유에는 안드로켄과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1(IGF-1)이 들어 있어 피부 속 피지선을 자극해 기름을 많이 생성하여 여드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유제품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다른 호르몬을 포함하는데 이는 신체의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미칠수 있죠. 요거트와 같은 발효 유제품이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하고 있어 여드름 형성에 염증을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유제품은 여드름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증거들은 존재하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밀가루 기반 음식

 

예를 들어, 빵과 같은 흰 밀가루의 섭취는 혈당지수를 높이고, 인슐린 수치의 증가안드로겐 호르몬의 생산을 촉진시켜요. 또 밀가루의 글루텐은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요인이기도 해요.

 

 

 

당 섭취

당 섭취도 마찬가지로 혈당 수치를 높여 인슐린의 급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피지선을 자극해 더 많은 기름을

생산해서 여드름이 발생하게 되죠. 설탕, 초콜릿과 같은 당은 또한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소로 피부를 더욱 악화시키는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술 (주류) 

술은 체내 안드로겐 호르몬 수치가 증가되어 피지선을 자극하지만, 실은 체내 염증 증가에 큰 영향을 줘요. 다시 말해, 술을 마시게 되면 작게 자리잡을 수 있는 여드름에 자극을 줘 화농성 여드름으로 변하게 될 우려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면역기능에 영향을 줘 면역력 저하로 인해 피부장벽이 손상과 피부 재생 촉진을 막아 노화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피부를 위해서라도 과도한 음주는 지양해야겠죠?

 

 

 

 


 

위의 내용들을 보면 이런 의문이 생길 거에요.

" 그럼 도대체 뭘 먹고 살라는 겁니까? "

위에 설명한 제품들을 우리 삶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죠. 아예 섭취를 하지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불가능 하거니와 섭취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내니까요.

하지만, 약 2주~3주 정도는 조금 강도있게 신경써서 식단을 관리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주에서 3주동안 위에 언급된 식품 섭취를 최소화 하는 거에요. 기간은 개인에 따라 유동적으로 정하면 되지만 단기간만 해도 분명 염증 정도가 눈에 띠게 좋아질 거에요.(화농성 여드름에 효과가 좋아요.)

먹는 즐거움(?)은 많이 사라지겠지만, 찾아보면 대체할 수 있는 식단은 분명히 많습니다. (이후에 포스팅할 기회가 있으면 포스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주가 지난 이후는 다시 정상적으로 식단을 하세요. 다시 먹는다고 해서 전혀 죄책감 느끼실 필요가 없어요. 이후 필요 시에 다시 신경써서 식단을 관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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