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남녀노소 운동을 배우는 것에 참 관심이 많죠. 몸도 건강해지고 이뻐지고 멋있어 지고 싶어서 운동을 하려고 하는 이유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와 더불어 조금 다른 의견으로  여러분에게 격투기 운동, 예를 들어 복싱, 킥복싱, MMA, 주짓수 등의 스포츠들을 배우는 것을 진심으로 제안드려요.

어떤 운동을 배우기 전에는 항상 두려움이 앞서죠. 그 중에서도 격투기 스포츠는 조금 더 걱정이 되실 것 같아요, 아무래도 격투를 해야하는 관점으로 보자면, 내가 얻어 맞기도 하고 남을 때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많으시기 때문이죠. 저도 현실에서 이런 류의 갈등 상황은 전혀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갈등 상황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격투 경쟁형 스포츠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부터 격투기 운동을 배우면 여러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확인해 볼까요?

 


 

때리기 위해서 배우는 것이 아닌 맞는 것의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배우는 것

 

어렸을 때부터 소심하고, 힘이 약한 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었던 사람들은 한번 쯤 이런 격투기 운동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어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을까요?  이런 생각들은 상대를 잘 때려서 상대적으로 내가 강하다는 것을 인지시키 위함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복싱 선수가 되고 싶다면 이런 생각은 유의미 할 수 있겠죠? 경쟁형 스포츠인 만큼 승리를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지금 선수가 되고자 이런 격투 운동을 배우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격투기 운동을 배우는 것의 본질은 때리는 것보다 잘 맞는 것에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싶죠? 얻어 맞으려고 운동을 배운다니요? 조금 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맞는 것으로 부터 두려움을 없애는 것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논쟁과 갈등의 상황을 원치 않습니다. 이에 따른 전략은 해당 상황으로부터의 회피입니다. 회피가 무조건 부정적이라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때로는 영리하게 상황을 건너 뛰는 것이 이로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물러서면 안되는 상황도 분명히 존재하죠. 이를 부정하시면 안됩니다. 갈등의 상황에서 강하게 나서야 할 때는 살아가면서 반드시 존재합니다. 언제나 져주는 것이 능사가 결코 아니기 때문이에요.

격투기 운동을 하게 되면 우리는 의도적으로 격투의 현장 안으로 들어가게됩니다. 즉, 의도적인 갈등의 상황을 맞닥뜨린다고 볼 수 있겠네요. 처음 배운다면 누구라도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격투 기술을 연마하면서 스파링과 같은 의도된 격투의 현장 안으로 지속적으로 들어가면 우리의 뇌는 이에 점차 적응하게 되어 논란과 갈등의 상황을 무조건 적으로 회피하지 않고 관리를 할 수 있게 변하게 됩니다. 즉, 투쟁할 수 있는 힘의 근력이 성장하는 것입니다. 더 이상 도망가지 않고 맞설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 것이죠.

 

강해지는 것을 스스로 컨트롤 하고 있다는 자신감

예를 들어 복싱장에 등록을 했다고 생각해볼까요? 그저 우리가 복싱장에 등록하는 것만으로 자신감이 확 오를까요? 시작이 반이라고 맨 처음에는 복싱장 등록을 한 그 사실만으로 스스로가 대견한 순간이 있을 수 있죠. 하지만, 스파링을 하고 고된 훈련을 하다보면 오히려  초반에는 자신감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나름 나 자신이 생각보다 강한 줄 알았는데 너무나도 약하다는 실체를 인지하게 되기 때문이죠. 

그러나, 여러분 모든 사람들이 처음 시작할 때 똑같은 생각을 가져요. 굉장히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모든 성장은 스스로의 부족함을 제대로 받아들이고 인지할 때 비로소 도약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처음 여러분의 레벨은 1에 불과하지만 운동가기 귀찮은 것을 참아내고 고된 운동량을 소화하면서 여러 기술들을 익히는 노력을 하다보면  여러분의 레벨은 점차 올라가게 됩니다.불과 3개월이 지났음에도 여러분의 가드 포지셔닝부터, 스파링할 때의 자세는 여러분이 처음 등록한 그 날보다 달라졌음을 깨닫게 되면 여러분은 큰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강해졌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겠죠. 그런데 이 외에 추가로 어떠한 자신감을 얻게 되는줄 아세요? 강해지는 과정을 스스로 컨트롤 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여러분의 삶의 태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이것은 비단 복싱과 같은 운동 뿐만이 아니에요. 삶의 모든 것이 같은 맥락이죠. 거의 진리에 가까운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포스팅에서 이에 대해 말한 이유는 강해지고 싶은 욕망은 모든 사람들에게 사실 존재하기 때문에 이 원초적인 본능을 통해 여러분의 삶의 에너지를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복싱 기술들을 배우면서 강해지는 것을 체감하고 경쟁형 스포츠의 특성 상 경쟁 심리가 발동하면서 무척 재밌어지죠. 이는 삶의 선순환으로 작동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반드시 격투기 운동을 배워야하는 이유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렸어요. 제가 앞서 이야기한 큰 두가지 이유 외에도 사실 정말 좋은 영향들이 많아요.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이 활성화 되고 기술을 배움과 동시에 엄청난 양의 유산소 운동을 동반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죠.

항간에는 이런 걱정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어찌 됐건 얻어 맞다 보니까 머리가 나빠지지 않을까요? "

"얼굴을 비롯한 신체가 망가질 것 같아요"

이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하자면, 여러분이 프로 데뷔를 꿈꾸지 않으신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복싱장, MMA 등 요즘은 헤드 기어를 비롯한 여러 장비도 정말 잘 되어있고, 운동 운영 방식 또한 프로그램화가 아주 잘 되어있기 때문에 어린이, 여성분들도 다치지 않고 운동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위의 걱정에 비해 여러분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용기를 가지시고 한번 격투 스포츠에 도전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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