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때문에 쫓겨나 거실에서 자고 있는 중..

여러분은 코골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 경우에는 어느정도 소음이 있더라도 잠이 들게 되면 감각이 무뎌지는 편이라 그런지 크게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편은 아닌데, 코골이에 예민하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수면에 영향을 받아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는 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한참 알콩달콩할 신혼 시기에도 코골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결국 각방을 쓰는 경우도 꽤나 많이 보이죠. 이런 것 보면 코골이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정말 큰 문제라고 느껴질 것 같습니다. 

사실 거의 모든 사람들은 때때로 코를 골긴 해요. 저도 평소에는 잘 코를 골진 않지만 코가 막히거나, 엄청 피곤한 날에는 코를 곤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거든요. 하지만, 코골이가 만성적으로 일어나게 되었을 때는 그냥 너무 가볍게 넘어가지 원인을 확인해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지속적으로 코골이가 크게 발생하는 것은 수면을 방해하고, 다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무호흡증의 수면장애로 발생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거든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이번 포스팅에서 그 원인들을 이해하고 나면 코골이를 걱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여부과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액션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코를 골게 되는 원인을 찾아 먼저 이해해보죠. 왜 우리는 코를 골게 되는 걸까요? 코골이를 하게 되는 것은 수면 중에 입과 코를 통한 공기의 흐름이 부분적으로 막힐 때 발생하는 현상이에요. 즉, 공기가 목구멍의 이완된 조직을 지나갈 때 조직이 진동하게 되면서 나오게 되는 소리입니다. 그렇다면 목구멍이 이완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요?

 

수면자세

코골이는 바로 누운자세, 즉 등을 침대에 대고 잘 때 자주 발생합니다. 등을 대고 있으면 둘러싼 조직이 중력에 의해 아래로 끌어당기기 때문에 기도가 좁아지게 되기 때문이죠.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는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연구에 의해서도 옆으로 누워 잤더니 코골이의 빈도와 강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체중

실제로 코골이가 심해졌다고 하는 지인들의 대다수는 이전에 비해 살이 많이 찐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살이 찌게 되면 목 주위의 지방 조직이 기도에 압력을 가하게 되어 기도가 좁아지게 되기 때문이죠.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좁아진 기도를 통과하는 공기가 목구멍의 이완된 조직을 진동시켜서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또한, 과체중의 경우에는 수면 중에 기도가 완전히 막혀 짧은 기간 동안 호흡을 멈추게 하는 수면 무호흡증(OSA)를 가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수면 중 호흡이 멈추고 일시적인 질식상태 이후 헐떡이는 소리를 내는 경우, 깊게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밤에 자주 깨는 경우, 주간에 졸음이 계속 오고 아침에 두통이 있는 경우 등의 사항에는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꼭 추천드려요. 

평소보다 살이 쪘는데 코골이 소리까지 커진 것 같다면 다이어트를 꼭 실시하세요. 살을 빼는 것이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OSA)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자명하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에요.

만성 코막힘 

수면 중에 코가 막히면 기도를 통과하는 공기의 흐름이 줄어들어 코골이로 이어질 수 있어요. 보통은 알레르기성 비염이 주된 원인이지만, 건조한 공기 환경에 있거나 비중격이 휘어진 경우에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만성 코막힘으로 인해 만성적인 코골이로 이어질 수 있으니 빠른 치료가 필요하겠죠?

술과 담배

술은 근육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코골이를 유발 할 수 있어요. 심지어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과 만성적인 코골이를 지닌 사람이 술을 마시면 더 심한 코골이를 경험하실 수 있어요. 술과 같은 작용으로 진정제 또한 근육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코골이를 완화하기 위해 최소 취짐 2시간 전부터는 술과 진정제를 피하라고 권장하고 있죠.

담배의 경우는 또 다른 위험 요소인데,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연구를 통해 도출한 결과로는 상부 기도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담배는 백해무익하니,  금연을 통해 다른 건강도 챙기면서 코골이도 완화하면 좋겠죠? 

 


생활 방식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코골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그럴 때는 병원에 꼭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세요. 보통은 CPAP 치료를 권장하는데 이는 자는 동안 기도를 열어두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기 흐름을 전달하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치료법이에요. 이외에도 구강 장치를 활용해 혀와 턱의 위치를 조정하여 수면 중에 기도를 열어두는 방법들도 있습니다.

일관된 수면을 유지하시고 편안한 수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다 보면 분명 개선할 수 있고, 다시 연인과 배우자로 부터 이쁨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코골이 스트레스로 부터 해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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