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들어봤던 문장, "3시간 자면 원하는 대학에 붙고, 4시간 자면 떨어진다."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요즘에서야 과격한 말로 들리지만 90년대와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이 문장은 수험생에게 큰 영향력을 줬었습니다. 예전서부터 우리는 근본적으로 수면시간과 성공의 관계에 대해 신경 써왔다는 뜻이죠.

위의 말대로 성공을 위해서 수면시간을 줄여야 하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이 의견에 대해 동의하시는 분도 있고 동의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하나씩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개인의 적정 수면시간은 유전자에 의해 정해진다

사람 개개인마다 수면시간은 모두 다릅니다. 그 수면시간을 결정해주는 것은 유전자와 영향이 깊습니다. 3시간만 자고 지냈다는 에디슨,실제로 잠을 거의 안잤다는 나폴레옹 모두 짧은 수면 시간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했던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원래 잠이 없는 사람들이라는 것이죠. 이러한 소위 말하는 "Short Sleeper"들이 의욕적이면서 목표에 몰두한다면 성공에 가까워 지고, 경쟁상대가 없다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투자 개념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이 "Short Sleeper"들을 따라하여 무조건 잠을 적게 자는 것은 역효과입니다. 실제로 건강상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는 뜻이죠. 연구에 따르면 노력 하에 생체리듬에 무리없이 수면시간을 줄일 수 있는 시간은 30분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도 합니다.

즉, 가장 먼저 체크해보아야 할 것은 자신의 수면시간을 명확히 인지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평균 수면시간은 7.5시간으로 시작은 7시간부터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해요. 확인해야할 사항은 약 4일동안 유지했을 때, 낮의 일상을 지내는데 피곤함이 없으며 특정 날 몰아서 자는 등의 습관이 형성되는지 형성되지 않는지를 확인해보면 됩니다.

 

잠을 많이 자지 않으면서 성공한 사례가 있을까

대표적으로 아인슈타인이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10시간 정도로, 그 보다 잠을 조금 자게 되면 연구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하죠. 또한 가벼운 예로, 서두에 말씀드렸던 좋은 대학을 가기위한 조건 중 잠을 덜자는 것에 대한 반례는 실제 서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설문 결과 평균 수면시간은 약 7시간정도였다고 합니다.

결국 핵심은 얼마나 깨어있을 때 밀도 있게 생활하는 지가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오해해서는 안되는 사항은 본인의 적정 수면시간을 찾아서 유지하는 노력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마저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어려워 하고 있죠. 즉, 남용해서 잠을 많이자는 행위는 지양해야한다는 것이에요.

 5시간만 자도 딱히 피곤하지 않은데, 사람 평균시간이 7.5시간이라고 더 자도 괜찮다는 안일함은 성공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기 때문이죠.

 

적절한 수면시간과 수면시간대 찾기

앞서 말씀드린대로, 평균 시간을 기준으로 자신에게 적절한 수면시간을 찾는 것이 중요해요. 수면시간 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수면 시간대를 찾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6시간을 자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된다면, 몇시에 잠이 들기 시작해서 몇시에 일어날 것인지를 결정하시는 겁니다. 수면의 리듬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의도적으로 빨리 잠에 들려고 잠자리에 누워도 잠이 멀어진 경우는 다들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잠자리에 들면 30분 내로 수면에 임할 수 있는 것이 좋은데, 밤에 운동을 한다던가, 달달한 음료를 마시던가, 핸드폰 화면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은 멜라토닌 호르몬이 억제되기 때문에 숙면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은 밤에는 지양해주는 것이 좋겠죠?

세부적으로 적정 수면 시간을 찾는 TIP들을 같이 확인해볼까요?

1. 알람시계 없이는 일어나는 것이 너무 힘들다던가, 하루종일 기력이 없고 피곤하다면 수면시간이 부족하다는 증거로, 4일정도 진행해보고 증상들이 지속된다면 15~30분정도 일찍 잠자리에 들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는 반대로 일주일정도 진행 시에 일찍 깬다면 수면시간이 길다는 뜻으로 15~30분정도 늦게 잠자리에 들어보세요.

2. 처음 정한 취침 시간은 부담은 갖지 마시되, 되도록 8.5시간~10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몸 상태를 확인해보면서 4~7일간 수면시간을 기록하세요. 초창기에는 이전 수면 습관의 개입이 있을 수 있어 빨리 깨거나 오래 잘 수 있으니 이와 관련해서는 크게 문제 삼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4. 여러번의 시도를 했음에도 적절한 수면시간을 찾지 못한다는 것은 수면의 질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수면의 질은 심리적인 원인으로 우울증과 불안증, 또는 수면 무호흡증 등으로 인해 저하될 수 있어요.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꼭 병원에 내원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잠을 줄여야 한다는 강박보다는, 질 좋은 수면을 취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 수면시간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을 의도적으로 줄이게 되면 심작박동의 불규칙으로 인한 신경이 날카로워 지면서 예민해집니다. 실제로 장기간 수면부족은 비만,치매,고혈합, 심혈관 질환 등의 질병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결과도 있어요.

수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신에게 맞는 수면 패턴을 찾는 것이 핵심 KEY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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